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, '김태년의 힘'. 역대 가장 힘이 센 여당 원내대표가 아닐까 싶어요. <br /><br />네, 김태년 원내대표가 최근 정치권 이슈마다 대단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어느 정도인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. <br /><br /><br /><br />Q. 마음 먹은 법안은 다 통과시키고 있으니까요. 정치권에서 7월은 '김태년 국회'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요? <br /><br />네, 원 구성을 위한 여야의 최종 담판이 결렬되면서 <br /><br /><br /><br />32년 만에 제1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했죠. <br /><br />이슈 몰이도 주도하고 있는데요. <br /><br />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것도 김 원내대표입니다. <br /><br />어제 본회의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법안 발의 사흘 만에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. <br /><br />Q. 결국 이 힘은 176석 의석수에서 나오는 거겠죠? <br /><br />그렇습니다. 당이 청와대를 뒷받침하는 정도를 넘어서 끌고가는 수준이 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Q. 당내 기반도 탄탄한거죠? 이해찬 대표의 최측근이기도 하고요. <br /><br />네,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이해찬 대표의 공백을 김 원내대표가 채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<br /><br />또 원조 친노인데다 문 대통령과는 경희대 동문이라 친문으로도 분류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김 원내대표의 힘, 여당의 의석수와 여권내 관계도에서 나온다,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 <br /><br />Q. 그래도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게 입법부인데, 그런 모습도 안 보이고, 여야 협치도 의지가 없다는 지적도 많잖아요. <br /><br />네, 김 원내대표가 지난 5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뭐라고 했는지 들어보시죠. <br />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(지난 5월 14일)] <br />"국정의 동반자로서 늘 대화하고 또 함께 협의해 가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그런 국회를 만들 것을…." <br /><br />하지만 이 약속, 지키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연말까지 공수처 법안과 권력기관 개혁법도 밀어붙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<br /><br /><br />Q.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볼게요. '악마의 편집?'.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물난리가 난 지역구 화면이 나오는 TV앞에서 웃는 사진을 찍었다가 논란의 대상이 됐죠. 그런데 황 의원 악마의 편집이라고 언론 탓을 했네요. <br /><br />네, 처음에는 한 언론에 "물난리가 나면 항상 울고 있어야 하느냐"고 했는데요. <br /><br /><br /><br />논란이 일자 어제 SNS에 "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. 악마의 편집과 다를 바 없다"며 언론을 비난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러다 결국 처음 쓴 SNS를 삭제하고 "악의적 보도의 빌미를 제공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"고 사과했는데요. <br /><br />이 표현도 뒤늦게 '오해를 불러올 수 있었다'로 바꿨습니다.<br /><br />Q. 악마의 편집이라고 한 건, 언론의 왜곡이 있었다는 주장인데요. \뭐가 왜곡됐다는 건가요? <br /><br />한 번 따져보겠습니다. <br /><br />문제가 된 사진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보좌관이 찍은 겁니다. 기자들이 찍은 게 아니거든요. <br /><br />사진도 지금은 지워졌지만 최강욱 대표가 SNS에 올렸습니다. <br /><br />뭐가 악마의 편집인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<br />Q. 민주당 대변인은 황 의원의 사진으로 상처받으신 분들이 계실 수 있다며 사과를 했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